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부모가 자녀의 성공을 바라고, 스승이 제자의 성장을 응원하며, 친구나 동료가 서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상대방의 성공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기와 질투가 앞서거나, 경쟁심이 강해 다른 사람의 성취를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할까? 그리고 그들의 심리는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이 시간에서는 ① 자신의 자존감과 만족도가 높은 사람, ② 상호 발전을 추구하는 사람, ③ 이타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세 가지 심리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보고자 한다.
1. 자신의 자존감과 만족도가 높은 사람
1) 타인의 성공을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 심리: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의 가치를 확신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을 자신과 비교하며 위축되기보다는, 단순히 ‘좋은 일’로 받아들인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처럼 느껴 위협을 받기 쉽다. 예를 들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가 승진했을 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축하하며 자신의 기회도 올 것이라 믿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나는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크다.
2)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사람: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기뻐할 여유가 있다. 그들은 이미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타인의 성취가 자신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며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사업가는 주변 동료나 후배가 성장하는 것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불만족한 사람은 상대방의 성공을 질투하며,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했을까?’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3) 비교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사고방식: 타인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은 ‘비교’가 아니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 곧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를 통해 시장이 성장하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결국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2. 상호 발전을 추구하는 사람
1) ‘윈-윈’ 사고방식의 중요성: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은 ‘윈-윈(Win-Win)’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에서 동료 직원이 뛰어난 성과를 냈을 때, 이를 회사 전체의 발전으로 인식하면 자연스럽게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반면, 경쟁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사람은 동료의 성공을 자신의 기회 상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2) 긍정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인간관계: 타인의 성공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이들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예를 들어, 창업가들은 동종 업계의 다른 창업가들과 협력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성공을 축하한다. 이렇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는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며, 결국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3) 도움을 주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믿음: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은 ‘베푸는 것이 결국 돌아온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응원하면, 언젠가 그 사람이 자신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후배의 성장을 도와준 선배는 시간이 지나면서 후배가 더 큰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조직 전체가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다른 사람을 도와도 손해 보는 것이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더욱 강화된다.
3. 이타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
1)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기뻐하는 심리: 이타적인 사람들은 남의 행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기쁨을 느낀다. 이는 공감 능력과도 연결되는데, 다른 사람이 성공해서 기뻐하면 본인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남을 돕거나 응원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2)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타인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은 종종 ‘사회적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 이들은 단순히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훌륭한 교육자는 학생들이 성공할 때 진심으로 기뻐하며, 자신의 역할이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믿는다.
3) 정신적, 도덕적 성숙도가 높은 사람: 타인의 성공을 응원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들은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성숙한 태도는 조직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리더들은 부하 직원이나 후배가 성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타인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① 높은 자존감과 자기만족, ② 상호 발전을 중시하는 사고방식, ③ 이타적인 가치관과 정신적 성숙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타인의 성공을 위협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함께 성장할 기회로 바라본다. 또한,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성공이 개인이 아닌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본인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남을 응원할수록 더 많은 기회와 신뢰가 쌓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의 성공을 시기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결국, 상대방의 성공을 바라보는 태도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